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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당신 퇴직금 얼마나 쌓였어?"… 집 사느라 퇴직금 갈아 넣고 '빈손' 된 40대들 [가장의 은퇴시계]
파이낸셜뉴스

"여보, 당신 퇴직금 얼마나 쌓였어?"… 집 사느라 퇴직금 갈아 넣고 '빈손' 된 40대들 [가장의 은퇴시계]

[파이낸셜뉴스] "여보, 김 부장네는 이번에 명퇴하면서 퇴직금으로 작은 상가 알아본다는데. 당신은 지금 퇴직금 계좌에 얼마나 쌓였어?" 일요일 밤 10시. 주말의 끝자락에서 내일의 출근 압박이 턱끝까지 차오르는 시간. 무심코 던진 아내의 질문에 40대 가장 A씨는 들고 있던 리모컨을 만지작거리며 말을 얼버무렸다. 스마트폰으로 남몰래 확인해 본 퇴직연금(IRP) 앱의 잔고는 초라하다 못해 투명한 수준이다. 당연한 결과다. 불과 몇 년 전 무섭게 치솟는 집값과 전세금에 쫓길 때, '내 집 마련'이라는 대의명분 아래 노후 최후의 보루인 퇴직금을 영혼까지 끌어모아 중간정산(중도인출)을 받아버렸기 때문이다. 월요일 아침 무거운 발걸음을 떼야 하는 대한민국 40대 가장들의 뒤통수가 유독 서늘한 이유는, 이처럼 '집 한 채'와 맞바꾼 텅 빈 퇴

생숙, 오피스텔로 용도변경 산 넘어 산… 대출 막혀 '텅텅'
파이낸셜뉴스

생숙, 오피스텔로 용도변경 산 넘어 산… 대출 막혀 '텅텅'

#. 수도권의 A생활형숙박시설은 오피스텔로 용도변경 절차를 진행 중인지만 사람이 살지 않은 유령 건물이다. 금융기관들이 여전히 위험자산으로 간주해 잔금대출을 내주지 않으면서 텅텅 빈 건물로 남아있는 것. 한 관계자는 "계약자가 잔금을 내야 전월세를 주든지 하는데 아예 입주가 안 되고 있다"며 "정부가 비 아파트 공급을 늘리겠다고 하는데 (생숙 등 비 아파트) 대출규제 완화 없이는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고 말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생활형숙박시설의 오피스텔 용도변경이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도변경 완료까지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용도변경 확약 사업장에 대한 잔금 대출규제 완화 및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만기 연장 등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당장 이용 가능한 생숙을 전

"하루 90분 단축" 포스코이앤씨 AI로 사내 업무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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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90분 단축" 포스코이앤씨 AI로 사내 업무 혁신

포스코이앤씨가 '전사 인공지능(AI) 챌린지' 경진대회에서 하루 평균 90분 이상 소요되던 반복 업무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혁신 모델을 발굴했다. 17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이번 경진대회는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업무혁신 전략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정부가 추진 중인 'AI 3대 강국 도약' 정책 기조와도 궤를 같이하며 포스코그룹이 추진 중인 인공지능 전환(AX)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IT 부서나 특정 전문가 중심이 아닌 현장 직원을 포함한 전 구성원이 직접 AI를 배우고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보수적인 산업군으로 인식돼 온 건설업계에서 창의적인 발상으로 추진된 AI 내재화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경진대회는 △영상 △보고서 △AI 에이전트 △골든벨 등 4개 부문에 걸쳐 포스코이앤씨 전 구성원의 절반에 가까운

베트남, 100조 북남고속철도 사업 속도전
파이낸셜뉴스

베트남, 100조 북남고속철도 사업 속도전

【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김준석 특파원】베트남 정부가 약 100조원 규모의 북남고속철도 사업의 타당성조사 보고서 작성 컨설팅사 선정을 앞두고 글로벌 로드쇼를 개최했다. 앞서 베트남 건설부는 지난 6일 한국·중국·일본·스페인·프랑스·독일 등 주요국 대사관에 공문을 보내 역량 있는 컨설팅사의 로드쇼 참여와 시장조사 협조를 요청했다.· 17일 베트남 현지 언론에 따르면 북남고속철도 사업의 타당성조사 단계 발주처인 탕롱사업관리위원회는 지난 15일 유럽-베트남 철도 컨소시엄(EVRC)과 공동으로 '북남고속철도 타당성조사 및 기본설계 컨설팅 서비스' 소개를 위한 로드쇼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베트남 안팎의 80여개 컨설팅 기관이 참석했다. 부이 쑤언 중 베트남 건설부 차관은 "북남

'똘똘한 한채'는 남겼다...서울 아파트 거래 10채중 8채는 '15억 이하'
파이낸셜뉴스

'똘똘한 한채'는 남겼다...서울 아파트 거래 10채중 8채는 '15억 이하'

[파이낸셜뉴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종료가 예고된 2월부터 이날까지 서울에서 팔린 아파트의 80% 이상이 15억원 이하 거래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지난 16일까지 신고된 서울 아파트 매매계약(공공기관 거래·해제 거래 제외)의 81.6%가 15억원 이하 거래로 집계됐다. 직전 3개월인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서울 아파트 거래 중 15억원 이하 거래가 78.2%였던 것과 비교하면 3.4%p 높은 수준이다. 이는 대출 규제로 인해 중저가 위주 거래가 늘고, 다주택자들이 고가주택보다는 비강남 중저가 주택부터 처분하며 주택 수 줄이기에 나선 것이 복합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해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과 규제 지역으로 묶였다. 이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한도

호르무즈 통행량 95% 급감…해외건설 공급망 쇼크 현실화
파이낸셜뉴스

호르무즈 통행량 95% 급감…해외건설 공급망 쇼크 현실화

[파이낸셜뉴스]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국내 해외건설 시장의 리스크 구조가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내 건설경기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공사비와 금융비용 부담까지 겹치며 해외수주 시장 전반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호르무즈 쇼크에 공사비·PF 부담 확대 17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은 '중동 분쟁이 해외건설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전략' 보고서에서 이번 미국·이란 충돌을 단순 군사분쟁이 아닌 '공급망 전쟁' 성격의 복합위기로 규정했다. 보고서는 호르무즈 해협 통행 차질이 에너지와 해운, 금융, 공급망 전반의 구조적 리스크로 확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 호르무즈 해협의 일일 평균 통행량은 지난 2월 129척에서 3월 평균 6척으로 급감했다. 건산연은 이

GS건설, 미래기술원 조직개편...BIM팀 이름도 '디지털'로
파이낸셜뉴스

GS건설, 미래기술원 조직개편...BIM팀 이름도 '디지털'로

[파이낸셜뉴스] GS건설이 올해 1·4분기 조직개편을 통해 미래기술원 산하 기반기술연구센터 팀을 2개에서 3개로 세분화했다. 기존 인프라솔루션팀을 구조솔루션팀과 인프라기술팀으로 나눈 점이 핵심이다. 지난해 초 재편한 건설정보모델링(BIM)팀명은 1년 만에 '디지털건설팀'으로 변경, 본격적인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을 예고했다. 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 미래기술원 기반기술연구센터 내 인프라솔루션팀이 최근 구조솔루션·인프라기술팀으로 쪼개졌다. 이 가운데 구조솔루션팀은 인프라솔루션팀이 맡고 있던 구조·안전분야 연구 업무를 모두 가져가기로 했다. 지난해 연구에 착수한 고성능 바닥 완충 구조 개발이 대표 예시다. 팀을 나눈 만큼 인력 충원에도 힘을 싣는다. 이와 관련, GS건설은 현재 건축구조 연구원 경

양도세 부담에 시장 흐름 변화 조짐...'써밋 더힐' 등 견본주택 개관
파이낸셜뉴스

양도세 부담에 시장 흐름 변화 조짐...'써밋 더힐' 등 견본주택 개관

[파이낸셜뉴스]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조치가 종료되면서 부동산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서울 등 주요 지역의 매물이 줄고 가격이 소폭 상승하자,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들의 눈길이 신규 분양 시장으로 빠르게 쏠리는 모양새다. 1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5월 셋째 주에는 전국 11곳에서 총 3474가구(오피스텔·공공지원 민간임대·조합원 취소분 포함, 행복주택 제외)의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수도권에서는 인천 연수구 '더샵 송도그란테르'(1544가구)와 남동구 '힐스테이트 구월아트파크'(496가구)가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지방은 부산 북구 '두산위브 트리니뷰 구명역'(288가구), 충북 청주 '청주 한양립스 더 벨루체'(417가구) 등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특히 부산 구포동에 들어서는 '두산위브 트리니뷰 구명

롯데건설, 1분기 영업이익 504억원…전년 대비 13배 ↑
파이낸셜뉴스

롯데건설, 1분기 영업이익 504억원…전년 대비 13배 ↑

[파이낸셜뉴스] 롯데건설이 수익성 중심 경영과 재무구조 개선 효과에 힘입어 올해 1·4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원가율 안정과 PF 우발채무 축소 등 재무 체질 개선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올해 1·4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6012억원, 영업이익 504억원, 당기순이익 17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38억원 대비 약 13배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도 38억원에서 171억원으로 약 4.5배 늘었다. 롯데건설은 원가 급등 시기에 착공했던 고원가 현장의 매출 비중이 줄어들고, 현장별 원가관리 강화 효과가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1·4분기 원가율은 91.7%로 전년 동기(95.4%) 대비 3.7%p 낮아졌다. 재무 안정성도 개선됐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9월 통합 KTX 출범… 좌석공급 2배로 확대"
파이낸셜뉴스

"9월 통합 KTX 출범… 좌석공급 2배로 확대"

"통합 고속철도의 이름은 KTX로 정했다. 9월 이후에는 중련운행을 통해 좌석공급이 크게 늘어날 것이다." 김태승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사진)은 지난 14일 전라남도 광주시 호남철도차량정비단 인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걱정보다 굉장히 순조롭게 되고 있다"면서 "9월이면 조직과 운행, 앱까지 통합된 완벽한 통합체제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코레일은 9월 SR과의 통합을 앞두고 준비작업이 한창이다. 지난 15일부터는 KTX와 SRT 열차를 연결해 운행하는 중련운행 시범운행에 들어갔다. 김 사장은 통합 이후 가장 큰 기대효로 '좌석 공급 확대'를 꼽았다. 현재 평택~오송 구간 병목으로 운행 횟수를 크게 늘리기 어려운 상황에서 KTX와 SRT 중련 운행을 통해 한 번에 수송 가능한 좌석 수를 확대하겠다는 구상

KTX·SRT 두 열차가 하나로…'철컥' 소리 뒤 벌어진 일 [르포]
파이낸셜뉴스

KTX·SRT 두 열차가 하나로…'철컥' 소리 뒤 벌어진 일 [르포]

[파이낸셜뉴스] "두 열차의 연결이 완료됐습니다." 지난 14일 전남 광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호남철도차량정비단을 찾은 기자단은 KTX-산천의 최신 열차인 412편이 정차한 선로 앞에 섰다. 같은 선로 위 약 3m 앞에는 SRT 208편이 마주 보고 대기하고 있었다. 잠시 뒤 SRT 열차가 아주 천천히 앞으로 움직이자 두 열차는 이내 '철컥' 소리와 함께 맞물렸다. 별도 작업 없이 연결기가 자동으로 결합되는 데 걸린 시간은 채 2분도 걸리지 않았다.코레일이 이날 기자단에 공개한 기술은 '중련 연결'이다. 중련열차는 출발역이나 도착역이 같은 두 열차를 하나로 연결해 동시에 운행하는 방식이다. 코레일은 SR과 함께 오는 9월 고속철도 통합을 앞두고 중련열차를 통한 운영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수요 대비 부족한 열차 운행 횟수를 늘리기 어

김태승 코레일 사장 "고속철 통합 순조...9월 이후 좌석수 크게 늘어날 것"
파이낸셜뉴스

김태승 코레일 사장 "고속철 통합 순조...9월 이후 좌석수 크게 늘어날 것"

[파이낸셜뉴스] "통합 고속철도의 이름은 KTX로 정했다. 9월 이후에는 중련운행을 통해 좌석공급이 크게 늘어날 것이다." 김태승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은 지난 14일 전라남도 광주시 호남철도차량정비단 인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걱정보다 굉장히 순조롭게 되고 있다"면서 "9월이면 조직과 운행, 앱까지 통합된 완벽한 통합체제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코레일은 9월 SR과의 통합을 앞두고 준비작업이 한창이다. 지난 15일부터는 KTX와 SRT 열차를 연결해 운행하는 중련운행 시범운행에 들어갔다. 김 사장은 통합 이후 가장 큰 기대효로 '좌석 공급 확대'를 꼽았다. 현재 평택~오송 구간 병목으로 운행 횟수를 크게 늘리기 어려운 상황에서 KTX와 SRT 중련 운행을 통해 한 번에 수송 가능한 좌석 수를 확대하겠다는

서울 공공주도 도심복합사업 공모 44곳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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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공공주도 도심복합사업 공모 44곳 접수

서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공모에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를 비롯해 총 44곳이 참여했다. 도심복합사업은 공공이 사업을 주도해 사업성을 보완하고 조합 설립과 관리처분계획 등 절차를 줄여 신속하게 주택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8일 마감된 서울 대상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 공모 결과 총 44곳에서 약 6만가구 규모의 주민 제안이 접수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강남구·서초구·송파구를 포함한 서울 16개 자치구가 참여했다. 후보지 접수는 △강서구 7곳 △영등포구 6곳 △동작구 5곳 △서초·은평구 4곳 순으로 많았다. 유형별로는 역세권 고밀개발 방식인 '주거상업고밀지구'가 16곳, 저층주거지 개발 방식인 '주택공급활성화지구'가 25곳, 준공업지역 개발 방식인 '주거산업융합지구'

서울 도심복합사업 공모에 44곳 몰려…강남3구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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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복합사업 공모에 44곳 몰려…강남3구도 참여

[파이낸셜뉴스] 노후 도심에 공공 주도로 새 아파트를 공급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공모에 서울 곳곳에서 대규모 주민 제안이 몰렸다. 강남·서초·송파 등 이른바 강남3구에서도 처음으로 후보지 제안이 접수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8일 마감된 서울 대상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 공모 결과 총 44곳에서 약 6만가구 규모의 주민 제안이 접수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강남구·서초구·송파구를 포함한 서울 16개 자치구가 참여했다. 후보지 접수는 △강서구 7곳 △영등포구 6곳 △동작구 5곳 △서초·은평구 4곳 순으로 많았다. 전체 후보지 가운데 27곳은 주민 추산 사업 참여 의향률이 3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역세권 고밀개발 방식인 '주거상업고밀지구'가 16곳, 저층주거지 개발